심원섭기자 |
2021.05.11 10:38:13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1년 동안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남은 기간 희망 과제에 대해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 29.5%,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24.8%로 1~2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 화합과 통합’ 14.4%, ‘일자리 창출’ 14.1%, ‘한반도 평화 정착’ 7.9%, ‘기타’ 7.8%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1.5%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 답변이 38.6%로 전체 평균 29.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대등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18.0%로 전체 평균 7.9%보다 많았으며, 대구/경북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이 28.1%, ‘일자리 창출’이 27.0%로 대등하게 집계돼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코로나 극복’이 37.7%였으며, ‘국민 화합과 통합’이 16.0%, ‘부동산 시장 안정화’ 13.9%, ‘일자리 창출’ 12.6%, ‘한반도 평화 정착’ 12.2% 등 모든 정책 응답이 고르게 분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된 반면, 60대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꼽은 답변이 31.0%로 전체 평균인 14.4%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22.7%와 ‘국민 화합과 통합’이 21.9%로 대등하게 나타나 다른 연령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리고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모두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했지만 ‘국민 화합과 통합’ 답변이 보수성향자에서 24.1%로 전체 평균인 14.4%보다 높은 비율을 보여 주목됐으며, 진보성향자의 16.5%는 ‘한반도 평화 정책’ 을 선택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모두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답변 비율이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답변이 민주당 지지자 중 17.4%로 전체 평균인 7.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