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길리서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8.4%가 ’찬성한다‘(적극 찬성 47.0%, 다소 찬성 21.4%)고 답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2일 발표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25.7%(적극 반대 15.9%, 다소 반대 9.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6.0%로 집계돼 찬반 의견 간 격차는 42.7%p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적극 긍정(적극 찬성 47.0%)과 적극 부정(적극 반대 15.9%) 간 격차는 3배에 달하며 긍정 의견이 앞섰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은 주로 남성(’찬성‘ 71.3% vs ’반대‘ 25.4%), 30대(65.2% vs 31.1%)와 50대(67.8% vs 29.3%), 제주권(84.6% vs 15.4%)과 강원권(73.3% vs 24.2%), 국민의힘 지지층(85.8% vs 6.8%)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의견은 40대(’찬성‘ 59.4% vs ’반대‘ 38.2%), 열린민주당 지지층(44.2% vs 52.7%)과 정의당 지지층(60.5% vs 36.5%)에서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여성(8.6%), 18·19세를 포함한 20대(13.7%), 부산·울산·경남(12.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