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구지가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대한민국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고, 문학의 저변확대와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김해시 구지가문학상을 제정했다.

시는 구지가문학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해시 구지가문학상 운영 조례』를 마련했고,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구지가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서 운영위원 9명을 위촉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및 신춘문예심사위원을 역임한 이우걸 시인을 운영위원장으로 호선해 문학상의 응모자격, 시상금, 시상시기, 심사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지가문학상의 공모분야는 시(시조)분야로 미발표 순수창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시상은 구지가문학상과 가야문학상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구지가문학상에게는 1000만원, 가야문학상에게는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구지가문학상의 권위를 높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구지가문학상 제정은 가야왕도 김해시의 문학적 위상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