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5.14 10:36:3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한 반면, 반대 답변은 그 절반도 안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지난 10~1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64%로 ‘반대한다’는 답변 27%보다 2배이상 높았으며, ‘모름/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4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82%로 찬성의견이 가장 높았고 18~20대에서는 46%로 가장 낮았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다른 모든 권역에서 찬성의견이 60%대로 높게 조사된 반면, 호남권에서는 48%로 낮게 조사됐다.
그리고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면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는 지난 10~12일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6.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