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에 참여한 30개 기업체 모두가 정부의 혜택(인센티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자발적 협약 체결’에 참여한 기업이 법 개정을 통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최근 ‘수용’을 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자 지난 2018년 낙동강유역환경청, 울산지역 기업체 30개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13개사는 2019년 ~ 2020년 환경부와도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의 감축 노력에 대해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하고자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을 개정했고 혜택에는 ‘기본 부과금 감면 또는 자가 측정 주기 완화’ 등이다.

개정된 ‘시행령 및 시행 규칙’은 환경부와 ‘협약 체결’을 한 기업체만 적용 하도록 돼 있으나 울산시의 지속적인 건의로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17개 기업체도 혜택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자발적 협약 사업장이 미세먼지 저감 등 협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체결에 참여한 사업장(30개)에 대해 2019년 배출량 저감을 평가한 결과 2014년 기준 연간 1만5800톤(34%)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 저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