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23일 이틀에 걸쳐 고(故) 김광석을 그리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고(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를 소재로 한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서,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통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과 함께 잊히지 않는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1964~1996)의 25주기를 기념한 이번 공연은 그의 감성과 그 시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지난 2012년 고(故)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대학로를 비롯한 전국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명곡들로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더 많은 시민들이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공연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주관 공연 첫 예매자를 대상으로 티켓 가격의 50%를 할인하는 ‘내생애 처음 특별할인제도’를 도입해 진행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하는 철학자’ 김광석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수채화 같은 공연이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5월 22일 오후 3시, 오후 7시 그리고 5월 23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수용 객석의 30% 이하로 개방해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