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민주당 지도부가 진화 나섰지만...경선연기 논란 계속

지도부 "예정대로 강행" vs 박용진 “1등 정해놨느냐”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5.18 10:48:32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하자는 당헌 규정을 ‘대선 120일 전’으로 늦추자는 '대선 경선 연기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지도부 차원에서 단 한 번도 연선 연기를 언급한 적이 없다"며 "현재 당헌·당규 대로 간다"고 경선 연기론을 일축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것인데 마이너(군소) 후보들 이야기를 가지고 당이 움직일 수는 없다. 1등 후보부터 대부분의 후보가 건의하면 당에서 바꾸는 작업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떻게 바꾸느냐”고 강조했다.

고 수석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일부 대권주자 측에서 경선 연기론에 동조하고 있으나 당내 지지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대선후보를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하게 돼 있어 규정대로 경선을 진행한다면 오는 6월 말 후보 등록을 시작해 9월 초 후보 선출을 완료하게 된다.

 

그러나 친문(친문재인)계 일각에서 “야당은 대선 4개월 전에 후보를 뽑는데 우리만 6개월 전에 후보를 미리 뽑아 놓으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 야당이 전략적 공천을 할 수도 있다”면서 “대선 3∼4개월 전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예비경선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지난 9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지도부에 경선 연기 논란을 조기에 정리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는 박용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도부가 ‘후보자들 의견이 합의되면 한다’라고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당에서 마이너한 후보, 1등 후보를 정해놓고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가. 송영길 대표도 같은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