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5.20 16:57:40
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올 4월 울산항 물동량 처리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2% 감소한 1556만톤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액체화물은 1251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145만 8000톤↓)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부진으로 정유사 설비 가동률 감소 영향으로 원유 수입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은 80.4%로, 원유 477만 5000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25.8%(166만 2000톤↓) 감소했다. 석유정제품은 546만 5000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4.4%(23만 2000톤↑) 증가, 케미칼은 179만 8000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13.4%(24만 2000톤↑)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304만 5000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9.3% 증가(25만 9000톤↑)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일반화물 증가율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기저효과 및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소비 회복세 영향으로 자동차 화물 수출 증가했다.
차량 및 그 부품은 117만 5000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34.8% 증가(30만 3000톤↑)했다. 기타광석 및 생산품 53만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1.3% 감소(7000톤↑), 철강 및 그 제품은 10만 3000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52.0% 감소(11만 2000톤↓)했다.
컨테이너는 3만 8538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4만 1806TEU) 대비 7.8%(3268TEU↓) 감소했다. 공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영향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적 컨테이너는 2만 2383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만 3670TEU) 대비 5.4% 감소(1287TEU↓), 공 컨테이너는 1만 6155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만 8136TEU) 대비 10.9% 감소(1981TEU↓)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 물동량의 60%를 차지하는 정유사 물동량이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비대면 포트세일즈 등을 통해 환적 석유 화학제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