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5.25 10:37:59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현재 시간당 8720원인 최저임금을 '내년에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중 5명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3%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동결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은 39.7%, ‘잘 모르겠다’는 10.0%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5일 발표됐다.
그리고 ‘인상해야 한다’는 답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소한 올해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답변이 27.1%, ‘문재인 대통령 공약대로 1만원 선이 돼야 한다’는 답변이 23.2%로 나타났다.
또한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0대와 진보성향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동결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50대·60대, 중도·보수성향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서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