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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국민들...민주당 이미지 '위선, 성추문, 독단, 내로남불'

공개된 자체보고서...당내 분위기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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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5.26 10:10:49

지난 25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방청석에도 앉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조사한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비참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이 보고서는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급격한 인식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민주당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19~54세 성인 남녀를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민주당을 떠올릴때 당 색깔인 파랑색을 10.0%로 1위, 이어 '내로남불'이 8.5%로 2위였다. 

그 뒤를 ‘진보·극진보·강성진보’ 6.5%, ‘문재인’ 6.0%, ‘무능’ 2.4%, ‘거짓말’ 1.8%, 성추행·성추문 1.5%, ‘오만·자만·안하무인’ 1.2% 등이 줄을 이었다.

특히 2030세대의 인식도 내로남불을 비롯해 무능, 성추행·성추문, 거짓말 등 부정적 이미지가 10위권에 들었으며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도 언급됐다.

지난 2019년 8월 조사 때만 해도 2030세대가 떠올린 부정적 이미지가 무능(7위), 비속어·욕(13위), 내로남불(14위) 등이긴 했으나 응답률은 각각 1% 안팎이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민주당 이미지가 2년 만에 처참하게 곤두박질친 것이다.

한마디로 민주당 이미지를 "독단적이며, 겉과 속이 다른, 성과 없는 무능한 정당"으로 정의내린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렸던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 내용. (자료=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와 관련 민주당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한마디로 처참했다”며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내로남불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다. 살을 베어내는 각오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민주당은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부동산 및 경제와 관련된 정책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햐야 한다”고 덧붙였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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