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5.27 10:18:49
정부가 올해 11월 코로나19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면역 달성 전망에 대해 국민들은 긍정과 부정 두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 전망에 대해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41.6%로,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 39.0%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19.4%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2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대구/경북(‘달성할 것’ 28.5% vs ‘달성 못할 것’ 48.7%)과 부산/울산/경남(35.3% vs 46.8%), 서울(35.4% vs 43.9%)에서는 ‘달성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던 반면, 광주/전남/전북(53.8% vs 24.0%)과 대전/충청/세종(42.9% vs 37.6%)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경기/인천(40.7% vs 42.1%)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30대(‘달성할 것’ 36.5% vs ‘달성 못할 것’ 50.5%)와 18~29세(31.8% vs 50.1%), 50대(38.3% vs 43.6%)에서는 ‘달성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40대(51.8% vs 35.0%)에서는 ‘달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60대(38.8% vs 38.1%)와 70세 이상(34.3% vs 30.4%)에서는 두 의견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그리고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달성할 것’ 76.8% vs ‘달성 못할 것’ 11.2%)과 열린민주당 지지층(66.5% vs 17.9%)에서는 ‘달성할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12.7% vs 66.4%)과 국민의당 지지층(13.3% vs 61.6%), 정의당 지지층(36.6% vs 41.9%), 무당층(28.0% vs 44.5%)에서는 ‘달성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달성할 것’ 67.8% vs ‘달성 못할 것’ 17.4%)에서는 ‘달성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지만, 보수층(24.9% vs 56.0%)과 중도층(31.3% vs 51.2%)에서는 ‘달성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해 대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전화를 병행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