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5.28 10:38:34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10명중 절반이상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으며, 반면, 북미관계에 대해 6명 이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이 실시한 5월 4주차(24~26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성과에 대한 질문에 ‘성과가 있었다’(매우+어느정도)는 긍정적 평가 55%, ‘성과가 없었다’(전혀+별로)는 부정적 평가는 34%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성과 있었다’ 45% 대 ‘성과 없었다’ 46%)에서만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성과 있었다’는 답변이 ‘성과 없었다’는 의견에 비해 높았으며, 지역별로도 대구/경북(40% 대 51%)에서만 부정적 평가가 많았고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우세했다.
이어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과 있었다’ 84% 대 ‘성과 없었다’ 8%)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32% 대 62%)에서는 부적답변이 우세했고, 무당층(42% 대 35%)에서는 긍종답변이 다소 우세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0% 대 13%), 보수층(40% 대 53%), 중도층(50대 36%) 등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공동성명에서 4.27판문점선언과 6.12싱가포르선언을 기초해 북미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북미관계에 대한 질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는 답변이 68%,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는 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