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6.01 11:42:42
동명대학교 광고PR학과 이정기 교수가 오는 2일 그의 19번째 저서 ‘위축효과’(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를 출간한다.
이 책은 권력에 의한 자기검열 상태를 의미하는 위축효과가 ‘표현 자유의 적’이라는 전제 아래, 위축효과의 정치사회·문화·심리적 원인을 살펴보고, 위축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 ‘위축효과’는 ▲위축효과의 개념 ▲국가보안법과 위축효과 ▲포털의 임시 차단 조치와 위축효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위축효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와 위축효과 ▲전략적 봉쇄소송과 위축효과 ▲혐오표현과 위축효과 ▲위축효과 심리1: 두려움 ▲위축효과 심리2: 개인의 인식 ▲정권, 정치적 성향과 위축효과 등 10개 챕터로 구성된다.
2016년 6월 출간된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 2020년 12월에 출간된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 2’에 이은 이 교수의 표현의 자유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저서로 알려져 있다.
저서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 2016’과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2, 2020’가 각각 보수 정권과 진보 정권에서의 표현의 자유 현실을 진단했다면, ‘위축효과, 2021’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구조적(법·제도적), 심리적 원인을 정리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 교수는 “저서 위축효과는 표현의 자유와 위축효과, 민주주의의 관련성을 정리한 책”이라며 “시민들이 권력이나 권위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합리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