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6.01 13:41:02
동아대학교는 산업공학과 87학번이자 학군단(ROTC) 29기 출신인 고현석 준장이 육군 소장으로 진급했다고 1일 밝혔다.
고 장군은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2021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소장(투스타) 진급자 명단에 포함됐다. 고 장군은 25사단장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1년 포병 소위로 임관, 30여 년간 3포병여단장과 육군본부 전력계획차장 등 야전부대와 정책부서를 아우르며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동아대 개교 제74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받기도 했다.
고 장군은 “더 크게 더 많이 헌신·봉사하라는 의미로 조국과 육군이 제게 새로운 계급과 직책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밖으로는 적만 바라보고 안으로는 부하들만 바라보는 지휘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아대 학군단은 지난 2009년 첫 장군(정종민 예비역 소장, 토목공학과 78학번, 학군 20기)에 이어 현역으로 근무 중인 남영신 육군참모총장(대장, 교육학과 81학번·학군 23기)을 비롯해 고현석 장군, 이종언 장군(준장, 물리학과·학군30기) 등 현재까지 모두 4명의 장성을 배출했다. 올해 임관한 59기 소위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백여 명의 동아대 출신 장교가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