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전국 34개 시군구의 지반침하 취약지역 103개소에 대한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탐사 대상지역은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으며 광역자치단체별로는 대전 14개소, 울산 2개소, 경기 34개소, 강원 1개소, 충북 6개소, 충남 2개소, 경북 14개소, 경남 5개소, 전북 8개소, 전남 16개소, 제주 1개소 등이다. 총 145km에 달하는 탐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지자체별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에는 관리원이 보유한 국내 최고 성능의 차량이동형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탐사장비 2대와 핸디형 지표투과레이더탐사장비 1대가 동원된다.
작년 한 해 전국 13개 시·도의 45개소를 대상으로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해 15개의 공동(空洞)을 발견한 관리원은 올해도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총 1143km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수 원장은 “올해는 재난 및 재난사고 대응 긴급지반탐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반침하 사고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