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하고 있으며, 30대부터 59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잔여백신을 맞겠다는 여론도 국민 절반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NBS(전국지표조사) 6월 1주차(5월31~2일)에 실시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가 지난 5월 3주차 대비 7%p 상승한 65%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 33%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4일 발표됐다.
정부의 방역대응 평가조사 결과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백신 수급논란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논란이 야기되면서 지난 4.7 재보궐선거 선거 후인 4월 3주차에 54%까지 하락했던 긍정평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백신 접종률 상승, 백신접종 예약률 증가 등에 힘입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30대부터 59세 미만 536명을 대상으로 ‘잔여백신을 신청해 접종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은 57%, ‘접종할 의향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33%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30대(‘접종할 의향이 있다’ 48%·‘접종할 의향이 없다’ 45%), △40대 (57%·32%) △50대(63%·26%)로 조사됐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에서 67%가 ‘접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중도에서는 53%가, 보수에서는 48%가 ‘접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6월 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