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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文의원들 '각자도생'...본인 의지대로 '잠룡 빅3'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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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07 10:05:08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노·친문 원로’ 이해찬 전 대표가 지난달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 포럼’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이 이르면 6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경선의 최대 변수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이 대선후보 ‘빅3’ 캠프로 고루 흩어지는 각자도생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7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중립을 표방한 인사들도 적지 않지만, 상당수 친문 인사들은 제각각 친소 관계나 정책적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문심’(文心)이 빅3 가운데 특정인에 쏠리지 않고 있음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 ‘빅3’중 지지율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재명계는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 경기 성남 지역에서 인연을 이어온 김병욱 의원, 그리고 중앙대 동문인 김영진 의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지사는 확고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21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이 이재명계에 합류했고, 안민석·조정식·노웅래 의원 등 민주당 중진들도 이 지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친노·친문 좌장 격인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이 전대표의 측근인 김성환 이해식 의원이 이재명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리고 호남 인사이자 청와대 출신인 민형배 의원의 이름도 확인되는 등 당내 기반을 넓히고 있다.

그리고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이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백 전 비서관의 보좌관 출신이자 지역구를 물려받은 문정복 의원도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등 상당수의 친문 인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 친문 일부 진영의 ‘이재명 비토’ 정서와는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마친 정세균 전 총리(오른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당내 유일한 동교동계 의원인 설훈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체제에서 각각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을 지낸 박광온 의원과 오영훈 의원, 그리고 수석대변인이었던 최인호 의원 등이 이 전 대표를 돕고 있는 등 당대표 시절 주요 요직에 발탁한 의원과 호남 의원을 중심으로 캠프가 가동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돕는 청와대 출신은 정태호 윤영찬 의원이 대표적이며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정무실장을 지낸 김영배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이었던 홍익표 의원도 우군으로 꼽히고 있으며. 여기에 민주주의 4.0 출신의 박 의원을 필두로 최인호 박정 허영 의원 등이 두루 이 전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SK계는 민주당 내에서 최대 계파로 불리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으로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정세균계로 분류됐던 강기정 최재성 전병헌 전 정무수석 등 ‘정무수석 3인방’이 꼽히고 있다.

그리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정 전 총리와 소통하며 간접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측근인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도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인사다.

또한 SK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광화문포럼이 지난달 11일 정 전 총리의 강연에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당대표를 맡았을 때부터 인연을 맺은 온 50여명의 의원들의 이름을 올렸다.

김영주, 안규백, 이원욱, 김교흥·김성주·안호영 의원 등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용빈·조오섭·신정훈·김회재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정 전 총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민주주의 4.0 소속인 김종민 의원이 정세균 지지조직 ‘균형사다리’ 충남본부의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인천 지역구의 홍영표 의원도 천안에서 열린 충남본부 발족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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