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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확진자 속출로 셧다운 위기…안규백 이어 송영길 보좌진까지

정세균 캠프와 국방위도 ‘비상’…슈퍼전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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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11 10:45:43

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정가가  이틀새 더불어민주당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당직자는 11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안규백 의원에 이어 안 의원 보좌진 2명, 송 대표 보좌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안 의원과 송 대표 보좌관이 같은 서울시 모 의원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 보좌관은 지난 9일께 이 시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송 대표가 해당 보좌관과 밀접 접촉한 일은 없지만, 송 대표는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이날 오전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았다.

만에 하나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다면, 송 대표와 전날 동선이 겹치는 여당 주요 인사들과 보좌진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 국회 취재진까지 영향권에 들어오게 돼 일각에선 초유의 슈퍼전파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추도식에 참석했으며 그 자리에는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 최문순 강원지사,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참석했다.

이어 송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자리했으며,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과 안 의원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한 지도부는 “의원들은 워낙 동선이 많아서 다들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 확진의 근원자였던 모 서울시 의원의 전파력이 높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등 외부 공개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별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밀접접촉자가 아닌 주요 당직자들도 자택대기에 돌입했다.

특히 안 의원의 확진으로 지난 9일 정세균 전 총리가 참석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에 동행한 데 이어 10일에는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도 참석했기 때문에 정 전 총리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 전 총리 역시 11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대기에 들어갔으며, 최근 한 세미나에서 안 의원을 만났던 이낙연 전 대표도 일정을 미루고 코로나 검사부터 받았다.

민주당은 당내 확진자가 계속되자 정책 의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책 의총에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 개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전체회의도 연기됐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 동선 파악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서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가 전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에 국회 한 관계자는 “방역조치 범위가 커질 것 같다.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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