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김주형은 대담한 승부를 이어가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11언더파 273타의 김백준을 제치고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CJ대한통운은 올 시즌만 소속 선수가 3승을 올렸다.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 선수,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이경훈 선수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에서 김주형까지 우승을 신고했다. 소속 선수의 선전으로 자사 마케팅 뿐 아니라 한국 남자 골프의 위상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주형은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달성한 차세대 기대주다. 이번 우승과 더불어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4억 7480만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4년 시드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담대하고 침착하게 경기운영을 보여준 김주형 선수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며 김 선수의 선전이 CJ대한통운의 기업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무형의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