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와 민주노총 부산지역 일반노조가 농성 142일차인 16일 오전 9시 30분 대학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
대학 측은 청소 노동자 직접 고용과 정년을 만 65세로 보장하고, 노조 측은 대학의 재정 문제를 고려해 인원 감축과 추후 정년에 따른 감축에 대해 추가 인원 미요구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대학은 청소관련 비용을 약 40% 절감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노조는 직접 고용과 정년보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양측은 “앞으로 신라대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해 갈 것이다”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