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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여권 내홍 격화...反이재명계 60여명 ‘경선연기 의총’ 연판장

최고위 결정 앞두고 이낙연·정세균 등 집단반발…이재명계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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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18 10:02:54

지난 17일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정 전 총리(앞줄 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왼쪽 두 번째), 이광재 의원(맨 왼쪽), 김두관 의원(맨 오른쪽) 등 대권주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 ‘빅3’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경선 일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 60여명이 경선을 연기해 달라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이유는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대로 경선 일정을 확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집단행동에는 김영주 박광온 김교흥 김종민 전재수 최인호 양기대 오영훈 윤영찬 허영 의원 등이 참여했고, 이들은 최고위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 한 중진의원은 1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경선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해 지금보다 대규모 집회가 자유로운 시기에 실시되어야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 지사 측은  ‘반 이재명계’의 집단적 의총 소집 요구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 지사 측 한 중진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연기 의원총회 소집 요구는 결국 세 대결로 가자는 것”이라며 “의총이 열리면 싸움판이 벌어질 텐데 그것은 당이 둘로 쪼개져 동반자살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다른 한 의원도 통화에서 “집권 여당에서 오직 특정인, 특정 계파의 이익만을 위해 의총 소집 연판장이나 돌리는 행태를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도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보여줬듯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강행할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9명으로 구성된 최고위 내에서도 경선 일정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에서 경선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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