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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윤석열 X파일' 내홍 휩싸인 국민의힘

“니가 까라 X파일”…내부공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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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23 10:20:56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공개한 ‘윤석열 X파일’ 의 불씨가 국민의힘으로 옮겨 붙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을 담은 ' X파일'을 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다.

 

X파일의 진위와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연일 설전이 오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처음 X파일의 존재를 거론할 때만 해도 윤 전 총장이 정치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선데 대한 일종의 견제성 메시지나 여의도식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보수논객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19일 SNS를 통해 X파일을 직접 본 사실을 알리면서 “방어가 어렵겠다”는 부정적인 평을 내놓은 뒤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이어 장 소장과 국민의힘 김재원, 정미경 최고위원들 간에 문건 공개를 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야권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이다. 

장 소장은 자신을 향해 ‘아군이라면 문건을 넘기라’고 요구한 정 최고위원에게 “드릴 테니 자신 있으면 공개하시라”고 맞받아쳤으며, 김 최고위원과는 ‘진실 공방’을 벌였다.

장 소장은 본인이 문건 공유를 제안했지만 김 최고위원이 거절했다고 주장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본인이 문건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장 소장이 단칼에 거절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장 소장은 김 최고위원을 향해 “참 황당하다”고 몰아붙였고, 이에 김 최고위원은 당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에게 (X파일을) 넘기지 그래”라고 하자 장 소장은 “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넘기냐”고 대답했으며, 이에 김 최고위원이 “그러면 공개해라. 내게 주면 내가 공개해주겠다”고 하자 장 소장은 “그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어서 김 최고위원이 재차 “내용이 뭔가. 나한테 한번 넘겨달라”고 하자 장 소장은 “하여튼 도저히…”라고 난색을 표하자 김 최고위원은 “그럼 주지 말라. 그거 나가면 내가 뿌렸다고 할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녹취 내용을 공개하면서 “한때 함께 일했던 장 소장이 기억의 오류로 인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듯 하나 본심은 순수한 예전 그대로일 것을 믿고 있다”며 “장 소장도 부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소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전화를 했으나 받지도 않았고 콜백도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대표가 된 뒤로 전화를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전달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따로 전달된 것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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