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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홍준표가 ‘윤석열 X파일' 배후? 여야 떠넘기기 점입가경

송영길 “홍준표가 정확히 잘 알 것”…홍 “X파일 본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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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24 10:09:27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쪽의 비위 의혹이 담겨 있다는 이른바 ‘X파일’을 두고 정치권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여당을 X파일의 출처로 지목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X파일 진원지를 국민의힘으로 지목하며 반격에 나서는 등 여야가 핑퐁 게임을 벌이는 모양새다.

더구나 ‘윤석열 X파일’ 논란이 불법사찰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관련 정보의 출처와 문건 작성자가 누구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겨냥하고 나섰고, 이에 민주당은 “야당이 만든 게 아니냐”며 역공을 펼쳤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영남권 한 중진의원 24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때마다 등장했던 정보 유출 사건을 여당에 만들었다”면서 “특히 지난 2019년 7월 윤 전 총장 청문회를 전후해 이미 정부 기관이 ‘윤석열 파일’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가족의 재산 정보가 국세청 등 정부 전산망을 통해 유출됐다는 의혹 등이 대선 정국을 강타했으며, 반대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대선 땐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유출 의혹 사건이 터져 나와 검찰 수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연일 “야권에서 X파일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역공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송 대표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X파일을 송 대표가 만들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X파일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과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송 대표는 “아마 국민의힘 복당을 앞둔 홍준표 의원이 X파일에 대해 가장 정확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검찰 후배이고 윤 전 총장이 과거 무엇을 했는지 다 알고 있는 분이 홍 의원”이라고 정조준 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일축하면서도 “윤 전 총장과 가족들에게 20여 가지 의혹이 있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공직자는 늘 사찰을 당하고 산다”면서 “특히 범죄 정보를 수집하며 사찰 직무를 했던 검찰총장 출신이 불법 사찰을 운운하며 의혹을 피해 가려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X파일’ 의혹을 제기해 정치권에 전지않은 파장을 몰고 왔던 보수논객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 문서를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또다른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방송이 끝난 다음에 집에 가서 바로 파쇄하겠다”고 밝혔다.

(CNB=심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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