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1년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원경 경제부시장)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6~2020년 주요 성과를 보고받고, ‘2021~2025년 국제도시화 중장기 계획’을 심의했다.
그간 울산시는 2016~2020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엔 재해위험경감 사무국(UNDRR)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했다.
또 미국 휴스턴 자매도시 체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업무협약(MOU)체결, 미얀마 만달레이, 인도 첸나이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등 교류도시를 확대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자매우호 및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공유해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존 사업을 계승·발전시킬 방안과 함께 울산의 국제화 수준을 높일 신규 사업을 다수 포함한 ‘2021년~2025년 국제도시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시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맑고 깨끗하고 책임 있는 전환’(가칭)을 ‘비전’으로 하는 신규 중장기 계획은 △에너지 수출입 항만 인프라조성, 북방경제협력 강화 등 경제부문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국제친화도시 인증, 해외도시 교류협력 확대 등을 통해 도시위상을 강화하는 문화부문 △동해선(부산-울산)복선전철 고속화 등 지역접근성을 제고하고, 외국인 지역사회정착을 지원하는 지역부문 △국제개발협력센터 활성화, 국제교류 전담기관 설치 등 정책부문 등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는 오늘 위원회를 통해 신규 중장기계획을 심의·조정 후 오는 7월 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1년 제정된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제도시화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