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29 16:59:41
BNK부산은행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한 ‘리플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컵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인형,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부산지역 아동에 기증하는 ‘ESG 환경특화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지난 28일 본점 1층에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컵 수거함을 설치했다. 향후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지역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9곳에도 차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수거함은 재활용 분리수거의 4대 원칙인 ‘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음료 수거 기능과 컵 세척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관리자가 수거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수거된 플라스틱 컵은 친환경 사회적기업에서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된다. 부산은행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에 해당 제품을 기탁해 부산지역 저소득 아동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확산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