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1 11:29:56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1시 부산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남은 임기 내 ‘미래교육 전환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석준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교육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나타난 학습 결손, 학습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그의 재임 기간 핵심 성과를 보고했다. 그는 “지난 초선 4년간 ‘1기’ 때에는 부산다행복학교 운영,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청렴도 1위 달성이란 ‘3대 핵심 공약’을 이행하는 등 부산교육 혁신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재선 ‘2기’ 때는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전 초, 중, 고등학교에 ‘블렌디드 러닝’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임기 내 추진할 사업과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도 ‘안전’과 ‘교육’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앞당겨진 ‘미래교육으로의 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환경도 확실히 갖추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올해 남은 374개교, 8130개 학급에도 공사를 완료하는 등 초, 중, 고등학교의 모든 교실을 ‘블렌디드 러닝’ 환경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총 233개교, 4875개 학급에 블렌디드 러닝 교실을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오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대책도 밝혔다. 그는 “학교 전면 등교 시행을 위해 학사, 방역, 급식 등 영역별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 보완하고 예산 101억원을 투입해 학교와 학원에 대해 방역 인력과 물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특히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과 교직원에 ‘원스톱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정서 케어를 통해 각종 방법의 상담 및 의료지원을 강화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외에도 김석준 시교육감과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김 교육감은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에 필요한 재원은 240억원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돼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올 초 제시한 ‘2021학년도 4대 역점과제’와 주요 현안 사항을 잘 마무리하고 부산교육의 미래교육 전환 토대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