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7.02 16:27:48
울산시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4명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은 에너지산업과 김종명 주무관 최우수상 수상하고 회계과 이상명 주무관(우수상), 세정담당관 김은영 사무관(우수상), 건축주택과 김종경 주무관(장려상)이다.
김 주무관의 '도심 내 수소공급 배관 연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중앙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기존 수소 차량(튜브 트레일러)으로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을 수소공급 배관으로 전환, 수소 이송량과 충전소 처리능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운송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대형 차량 이동으로 인한 도로 파손이나 사고 방지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사업 과정에서 수소충전소와 수소 배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센서를 적용,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고 탁월한 성과를 남긴 이 사례를 국토교통부의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산업통상자원부의 융복합단지 실증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세계 세 번째 수소배관 연결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이 사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충전 기반을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의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받는다.
김 주무관은 울산광역시장 표창 및 특별승급(1호봉 승급)의 인사상 우대 조치를 부여받는다.
이상명 주무관은 과거 도시계획시설 내 무상귀속, 보상 등이 완료된 토지중 시설 준공 시 울산시로 소유권이 이전되야 하나 이전되지 않았던 시의 토지소유권 근거 자료를 끈질기게 찾아내 700억원에 해당하는 시유재산 소유권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토지의 권리관계 입증을 위한 과거 실시계획 고시문, 협의공문상 토지조서와 현 토지공부(200필지) 간 장기간의 대사작업, 소유권 이전 동의를 위한 기존의 재산관리기관 방문 등 끈질긴 노력으로 울산시는 소유권 분쟁 우려 및 시의 재산상 부담을 경감하게 됐다.
이상명 주무관은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부여의 인사 우대 조치를 받는다.
김은영 사무관은 울산 누리집에 부동산 종합정보 열람 웹서비스 구축으로 전국 최초로 부동산 5개 정보 사이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시민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공동주택가격, 개별주택가격, 시가표준액, 개별공시지가,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5개 정보사이트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기관별로 직접 방문해 보유 데이터 제공 및 연계에 대한 동의를 받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성과를 창출했다.
김은영 사무관에게는 성과연봉 최고 등급의 인사 우대 조치를 받는다.
김종경 주무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부부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소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19 ~ 39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료 및 관리비를 최고 35만원까지, 혼인신고일로부터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전국 최대‧최장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지원사업이다.
결혼‧출산을 망설이는 청년‧신혼부부에 실질 주거비 지원을 통한 저출산 극복의 모범 사례이다.
김종경 주무관은 포상휴가 5일의 인사 우대조치가 부여된다.
이 밖에도 시는 선정된 4명 우수공무원의 팀장, 팀원 등 업무를 공동 추진한 업무 관련자 6명에게도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및 포상휴가 등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울산시 공직자의 적극행정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성과창출에 대한 보상을 통해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