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원은 지난 2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문화원 관계자 및 임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정대환 사천문화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제9대 사천문화원을 이끌게 된 정대환 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5년 7월 31일까지다.
정 원장은 지난 2019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장병석 전 원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다가 지난 2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9대 원장으로 인준을 받았다. 이날 임원선출 투표에 참여한 280명 가운데 277명이 정대환 원장을 재신임했으며, 반대는 2명이고, 무효는 1명이었다.
정 원장의 재임으로 사천문화원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역사·문화·예술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천문화원의 올해 사업은 △사천문화학교 운영 △향토사연구소 운영 △문화유적지 정비사업 △전통문화예술 공연 △향토지(사천문화 23호) 발간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 △조명군총전몰위령제 봉행(11월 5일) △성황당 산성제 봉행(11월 14일) 등이 있다.
특히 구암제는 와룡문화제에서 이름을 바꾼 고려현종대왕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전국 한시백일장과 구암 휘호 대회 등으로 구암 이정 선생을 기리고, 서예 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원장은 “회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는 문화생활 프로그램 다양화로 신명나고 유익한 문화원으로 만들겠다”며 “특히 향토사 연구소 운영을 내실화해 지방문화원 본연의 사명감과 존재감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원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문화원 본연의 업무인 향토문화 창달과 계승,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