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달 30일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BPA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합작법인의 스페인 상업등기소 등록 절차를 마치고 물류센터를 운영할 국내외 운영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은 BPA가 남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화주, 물류기업들에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 제공을 위해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새로 설립될 스페인 합작법인은 바르셀로나항 배후의 기존 물류센터를 임차한 뒤 국내외 운영사에 재임대해 운영된다. 선정된 운영사는 국내 기업들에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류센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미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이어 남유럽 중심항인 바르셀로나항에서 물류 거점 추가 확보로 유럽 내 부산항 물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