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월까지 시행했던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 관광 프로모션 홍보물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역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프로모션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여행 상품 할인 프로모션으로 국내 최대 오픈마켓 ‘지마켓’과 함께 지난 3월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2주 만에 3780매가 조기 완판됐다.

프로모션에 참여한 부산 관광업계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체적으로 정상 판매가의 최대 20%를 할인해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여기에 공사가 50% 할인을 추가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달 말 완료된 ‘사업 최종 성과보고’ 결과에 따르면 이 프로모션에는 부산지역 18개 업체에 총 2억 8500만원의 할인 지원금이 지원됐다. 최종 소비자 구매금액을 합하면 4억 5000여만원의 자금 지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 등 관광 소비 유발로 24억 500여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 구매자가 부산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인근 식당, 카페 이용 및 각종 체험과 기념품 구매 등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관광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 봄’ 프로모션의 성과를 기반 삼아 관광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안심 관광 캠페인’을 통한 새로운 프로모션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부산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숙소·교통·쇼핑 등을 연계한 ‘안심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공모전을 시행하며 9월부터는 공모 선정 상품의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