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7 11:05:09
부산시가 ‘제1호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축제, 행사 관련 기획 전문가 육성과 축제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 축제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부산의 대형축제를 주관하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를 통해 부산 청년 축제전문가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11일 마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으로 총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하반기 대형축제 중심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실무가 이뤄진다.
이번 양성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과정을 넘어 3개월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에서 실제 근무하며 기획, 현장 운영 등 축제의 전 과정에 참여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문화, 예술, 관광, 마이스 등 청년이 성장하고자 하는 새로운 콘텐츠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현장 감각과 기획역량을 지닌 실무형 인재를 육성함으로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부산시축제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은 특유의 입지적 여건과 개방성 등으로 인해 축제도시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련 전문 인력,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청년 축제전문가 양성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축제 실험과 연구·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활성화된 축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