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제는 ‘쩐의전쟁’…민주당 대권 후보들, 후원금 채우기 '백인백색'

이낙연, 곳간 절반 채워…추미애, 이틀 만에 4억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7.08 10:10:23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최문순 ·정세균 양승조 김두관 후보가 지난 6일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면서 예비경선 후보들은 본선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실탄’ 확보를 위한 ‘곳간 채우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조직 운영과 광고·홍보, 유세 차량 등에서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후원자 1인당 기부 한도가 1천만원으로 총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민주당 8명의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주자는 지난달 30일 후원계좌를 연 이낙연 후보다. 8일 오전 현재 총 15억원을 훌쩍 넘어 불과 일주일 만에 절반 이상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후원금 입건 건수는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99%로 약 3만 건에 달했으며, 모금 시작 하루 만에 8억원을 모아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이틀 만에 7억원이 들어왔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라는 게 캠프측 평가다.

이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99%나 되는 소액 후원자가 만 하루 만에 8억, 이틀 만에 11억을 모아 주셨으니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며 “여당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로만 보면 현재 2등이지만 밑바닥의 여론은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은 듯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여권 지지율 3위로 올라선 추미애 후보는 후발주자임에도 지난 5일 오후 4시께 열린 후원계좌에는 이낙연 후보와 마찬가지로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 비중은 98%에 달하는 등 이틀 만에 4억원 이상이 쌓였다. 

이에 추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시간도 안 됐는데 2억원 넘는 후원금이 들어왔다. 눈물이 왈칵한다”고 적기도 했다.

최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이재명 후보는 후원금 모금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가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이나 내주 월요일에 후원계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여권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계좌가 열리는 대로 후원금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같은 전북출신인 배우 김수미 씨가 후원회장을 맡아 계좌 개설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여타 군소주자들도 후원금 모금 홍보에 열심이다.

박용진 후보 캠프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5일 계좌를 오픈했다. 아직 큰 손 후원자는 없지만, 열심히 모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지난달 30일 계좌를 열었으며 총 1억8천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문순 후보의 기호 8번에 착안해 입금액이 8만8888원이 다수”라고 밝히면서 “‘국민면접’과 TV토론이 진행되면서 최 후보의 인지도가 올라 소액 후원금이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계좌를 열었던 양승조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지자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후원금 모금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소액후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김두관 후보는 곧 후원계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