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7.08 11:04:14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뒤를 이었고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이 지사 지지율이 32.4%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 19.4%로 2위로 뒤따랏으며, 이어, 추 전 장관 7.6%, 정세균 전 국무총리 6.0%, 박용진 의원 5.0% 등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그 뒤를 최문순 강원지사 1.8%, 양승조 충남지사 1.4%, 김두관 의원 0.8% 등이 뒤를 이었으며, ‘없음’ 22.8%, ‘잘 모름’ 3.0%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과반수 이상인 50.3%가 이 지사를 지지했으며, 2위는 이 전 대표로 30.5%였고 추 전 장관 10.3%이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정 전 총리 4.2%, 박 의원 2.1%, 최 지사 0.8%, 양 지사 0.3%, 김 의원 0.3% 등이었다. 민주당 본선 경쟁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보성향층의 46.2%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이 전 대표는 21.7%, 추 전 장관은 10.1%였으며, 중도층은 이 지사 29.5%, 이 대표 17.3%, 추 전 장관 8.0%로 일반 국민 대상 적합도 조사결과와 비슷했으며, 무당층은 이 지사 32.1%, 이 전 대표 13.5%, 정 전 총리 9.8%, 추 전 장관 7.8%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성(‘이재명’ 37.5% 대 ‘이낙연’ 14.3%)에서는 이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여성에서는 ‘이재명’ 27.4% ‘이낙연’ 24.3%로 팽팽해 남녀 간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도 이 지사는 40대에서 46.6%, 50대 39.4%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던 반면,이 전 대표는 30대에서 30.6%로 평균(19.4%)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추 전 장관은 30대·40대에서 10%대였다.
한편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이힘 홍준표 의원 12.9%, 유승민 전 의원 9.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6%, 최재형 전 감사원장 4.0%, 하태경 의원 3.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4%, 원희룡 제주지사 2.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6%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음’ 14.7%, ‘잘 모름’ 5.0%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n=383)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으며, 이어 홍 의원 10.0%, 유 전 의원 6.0%, 최 전 원장 5.6%, 황 전 대표 3.5%, 안 대표 3.4%, 윤 의원 2.5%, 원 지사 2.0%, 하 의원 1.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수성향층의 44.2%, 중도층의 40.2%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전체 평균인 33.2%보다 높았으며, 무당층에서는 윤 전 총장 28.0%, 홍 의원 11.4%, 유 전 의원 9.7%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연령별로 60대에서 41.4%, 70세 이상에서 45.1%로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홍 의원은 30대에서 21.5%로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는 10명 중 4명 이상인 46.2%가 윤 전 총장을 선택해 평균 대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