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일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S-OIL의 울산권역 닥터-카 운영을 위한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S-OIL 이영백 부사장,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권역 닥터-카는 지난 2019년부터 울산시와 S-OIL, 울산대학교병원가 닥터카 운영지원 협약을 맺고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현장 의료팀 등이 출동을 요청하면 외상전담전문의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MTU 전담팀이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에 출동한다.
현장 즉시 진료 후 고위험 약물 투여 및 기도유지, 흉관삽입 등 전문시술을 시행하며 환자가 이동할 병원의 전문의와 논의 및 수술실 확보 등 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도착 전 미리 준비해 시술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을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울산대학교병원이 운영 주체로 울산시 2000만원, S-OIL 1억원, 울산대학교병원 자부담 8000만원 등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S-OIL은 2019년 초 ‘닥터카’가 예산 문제로 운영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에 운영비 1억원을 후원해 2019년 5월에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 후원금은 불시에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 신속한 처치, 이송을 위한 전문적으로 진료할 능력을 갖춘 의료인력(전문의, 간호사) 상시 대기와 닥터-카 운영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실적으로는 이동식 인공호흡기, 초음파 장비, 약물주입기, 이동형 환자감시장치를 구비해 중증외상환자 중심정맥관 삽입, 수혈, 동맥관삽입 등 100여명을 처치 및 이송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닥터-카 운영을 통한 신속한 출동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률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울산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의 초기 응급치료와 치료 가능한 권역외상센터 이송 등 환자의 최적의 진료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