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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거리두기 4단계...수도권 사실상 '셧다운'

정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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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7.09 10:27:32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적용된 조정안을 확정했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운영할 수 없다.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 제한이 그대로 유지되며 노래방, 헬스장 등 각종 시설도 밤 10시 제한이 이어진다.

그리고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금지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며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 달라.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장 국민들, 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면서 “방역 강화조치 4단계에 대해 몇 가지 추가해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조정 등 선제적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줄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모두의 땀과 눈물, 고통과 희생으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방역이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또한 김 총리는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면서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최선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해부터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마음 놓고 친구 만나지도 못하고 취업도 힘들어진 청년 여러분, 그 어려움과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 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되찾아가던 일상을 다시 멈춰달라고 말씀드리게 돼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나와 가족 이웃 그리고 우리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코로나 위기를 지켜내고 온전한 일상 되찾을 수 있도록 조금 만 더 견뎌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31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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