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7.12 09:57:1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8주 만에 40%선을 회복한데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며 6주 만에 30%선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월 1주차(5~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41.1%(매우 잘함 23.1%, 잘하는 편 18.0%)였고 부정평가는3.2%p 하락한 54.9%(잘못하는 편 15.8%, 매우 잘못함 39.1%)를,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4.0%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2일 발표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1주차(40.1%) 이후 18주 만으로 우리나라를 유엔(UN)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분류했다는 소식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면 진입으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4.1%p↑)·부산/울산/경남(4.0%p↑)·대구/경북(3.8%p↑)·호남권(3.4%p↑), 여성(4.2%p↑), 30대(13.5%p↑)·60대(4.6%p↑), 무당층(9.1%p↑)·정의당 지지층(4.6%p↑), 진보층(5.4%p↑)·중도층(2.5%p↑), 사무직(6.0%p↑)·무직(3.8%p↑)·노동직(3.5%p↑)·가정주부(3.4%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0대(3.9%p↑), 무당층(9.0%p↑)·열린민주당 지지층(4.2%p↑), 보수층(1.8%p↑), 농림어업(11.0%[↑)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37.1%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은 3.3%p 상승한 32.9%, 열린민주당은 1.1%p 상승한 7.0%,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6.0%, 정의당은 0.3%p 상승한 3.5%, 기본소득당은 0.5%p 상승한 0.9%, 시대전환은 0.1%p 하락한 0.6%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3.6%p 하락한 10.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