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12 14:10:23
부산시에서 최근 유흥주점 내 집단감염 발생에 이어 지역 사업장에서도 접촉 감염에 따른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유흥주점 중 총 20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이에 더해 금일 해운대구 및 중구 소재 사업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12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12일 오전까지 45명 발생해 누계 6737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부산지역 유흥주점과 관련해 일일 신규확진자는 방문자 3명, 종사자 2명, 관련 N차 접촉자 2명 총 7명으로 현재까지 누계 확진자는 방문자 66명, 종사자 26명, 접촉자 34명이다. 게다가 업소 내 접촉 감염된 곳이 금일 1곳 신규 추가돼 현재까지 접촉 감염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 업소는 총 20개소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산 인근 김해시 소재 유흥업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가운데 부산에 거주하는 확진자도 다수 확진됐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전날 방문자 5명이 확진됐으며 금일 1명이 신규 추가돼 당국이 해당 확진자 동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날 해운대구 소재 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사업장 등 관련 접촉자 35명을 조사한 결과, 금일 직원 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에서 해당 사업장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전날 부산 중구 소재 사업장에서 직장 내 접촉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금일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가 종사자 6명, 접촉자 6명 누계 12명으로 집계된다.
한편 부산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상황은 지난 1일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된 직후 부산을 방문한 서울 확진자를 통해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총 153명 중 타지역 확진자도 34명으로 비중이 적진 않아 7~8월 휴가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요를 감안하면 방역당국과 지역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