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14 17:27:57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냉매 재활용사업’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냉매는 냉각시킬 때 열을 전하는 물질로 현재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및 각종 냉방장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주로 수소불화탄소(HFC)가 대체로 쓰이고 있는데, 이는 이산화탄소의 1300배 이상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이 추진을 계획한 위 사업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는 냉방장비 등에 보충 후 폐기되는 일회용 냉매 용기 안의 잔여 냉매를 회수해 재생 후 재판매를 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로 분류되는 HFC 계열의 냉매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냉매 사용기기를 유지, 보수하거나 냉매를 회수, 처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폐가스류 처리업체나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를 통해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남부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에 냉매 회수·정제 기술을 지닌 ㈜오운알투텍과 2년간 공동개발에 나서 ‘일회용 용기 잔여 냉매 회수, 재생 기술’을 인증받았다.
이후 전국 일회용 용기 취급업체와 계약, 냉매 회수시설 구축 등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 뒤 올 초 사업 신청을 올린 뒤 최근 환경부에서 이를 승인한 것이다. 두 기관은 위 사업으로 최대 연간 4만톤 이상의 안정적인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연 12억원 이상의 수익, 일자리 창출, 연 10만개 이상 냉매 용기 회수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