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 보육, 교육 부담을 덜고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의 올해 첫 추경안 의결에서 시교육청 소관 유치원 재원 아동과 동일 연령대에 있는 아동에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최종 결정됐다.

지급 대상은 2015년 1월 1일생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만 3~5세 아동으로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가정에서 양육 중인 아동 등 총 3만 8000여명이다.

다만 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유치원 재원 아동 3만 8800여명과 재외국민, 장기 해외체류 아동, 외국인 등은 제외된다.

특히 시는 시교육청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와 중복되지 않도록 이달 중순부터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구·군별로 관련 예산을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달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아동 1명당 각 10만원의 지원금을 내달 9일경에 지급한다는 일정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개별 신청 없이 아동수당 보호자 지급 계좌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