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한 49억 달러, 수입은 26.5%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즉 올 상반기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출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으며 수입은 11.7% 증가해 무역수지 총 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8% 늘어난 13억 6000만 달러, 수입은 28.1% 증가한 13억 3000만 달러로 한 달간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연합(EU)로의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부산은 3개월 연속 수출량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6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1347.2% ▲자동차부품 146.0% ▲전기, 전자제품 46.1% ▲화공품 31.7% ▲기계류, 정밀기계 28.9% ▲철강제품 25.4% 등의 순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EU로의 수출이 6월 224.1%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외에도 ▲중국(81.6%) ▲미국(60.1%) ▲중남미(57.9%) ▲동남아(41.5%) ▲일본(13.6%) 6대 지역으로의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경기 회복과 투자·소비 심리 개선에 따라 원자재(52.4%), 자본재(12.8%), 소비재(16.1%) 등의 수입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