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가 지난 15일 고(故) 윤창호씨의 친구들로부터 ‘자동차 사고 피해가족 기부금’을 기탁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고 윤창호씨 친구들은 공단에 기부금을 전하며 “이 금액은 우리들의 사비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후원자의 마음을 또 다른 좋은 곳에 기부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후원금을 뜻깊은 곳에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 360여만원은 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담당 음주운전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16명과 자동차사고 재활보조금 지원 대상자 40명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양경채 부산본부장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부산지역 음주운전 사고 피해가족에 작은 도움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본부와 공단 검사소에 음주운전 금지 물티슈, 리플렛 제작 및 배포를 통해 운전자에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