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마지막 적통’ 김경수 퇴장…구심 잃은 친문 어디로?

각자도생에 대선경선판 변화 조짐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7.22 11:14:1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경남도청을 나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징역 2년에 출소 후 피선거권 제한 기간 5년을 더한 향후 7년간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초 김 지사가 이날 재판의 굴레에서 벗어날 경우 그를 구심점으로 대선 길목에서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다시 세력 결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결국 모든 게 물거품이 되면서 친문은 미래 공백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여권 소식에 정통한 한 인사는 22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경수 지사가 다음 정권에서 사면·복권되지 않는 한 친문 세력은 적장자를 잃은 셈”이라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친문 그룹은 차차기 잠룡 대열에서 ‘적통’인 김 지사마저 잃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 지사 대신 문 대통령을 계승할 적임자가 누군지를 놓고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친문그룹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지사의 구속으로 친문 세력들에게 ‘친문 적자’로서의 후보는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이제는 단순히 계파를 따지는 게 아니라 정권 재창출에 가장 유리한 후보에게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