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2 20:00:22
올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총 56개사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상반기 상장법인 기업 M&A 현황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M&A를 추진한 회사 수는 전년 상반기보다 10개사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39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9개사 늘어났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7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1개사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1개사로 전체 56개 사례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올 상반기 상장사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총 118억 7000만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97.0%(3803억 10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 양도 등 일정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했던 주주에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 청구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3억 5000만원이 지급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5억 2000만원이 지급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화학이 합병을 사유로 가장 많은 113억 1700만원의 대금을 지급했으며 코스닥시장은 지아이매터리얼스를 합병한 케이엔더블유가 3억 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대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