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늘(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일반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고등학교 10개교와 대학 13개교에서 ‘고교 서머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머스쿨은 단위학교에서 개설 및 운영하기 힘든 탐구, 실험, 실습, 토의, 토론, 논술, 예체능 등 각종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진로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과학, 법의학, 공학, 사회, 수학, 예술, 외국어, 체육 등 각 영역 총 47개 강좌를 선정해 개설했다.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거쳐 수강생을 선정했다. 각 강좌는 서머스쿨 운영 기간에 18~24시간 안팎의 체험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시교육청은 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47개 강좌 모두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간 내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학생 안전을 고려해 방역담당자 지정,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고교 서머스쿨 이수 활동은 참여 일반고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내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돼 진로 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