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8 19:34:46
올 상반기 펀드이익 배당금이 15조 9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상반기 펀드이익배당금 지급·분배 현황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모펀드 배당금의 규모는 공모펀드 배당금 규모의 약 6.4배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전년동기대비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50.1% 늘어났으며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6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이익배당금에 대한 재투자금액은 8조 3573억원으로 재투자율로 놓고 보면 52.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 가운데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87.7%를 기록했으며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47.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신규 설정된 펀드는 총 1304개로 이들의 신규설정 금액은 29조 9639원으로 확인됐다.
먼저 상반기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금액은 29조 9639억원이며 청산분배금은 15조 3949억원을 기록했다. 또 공모펀드 신규 설정금액은 3조 5758억원이며 청산분배금은 2조 595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청산된 총 1095개 펀드의 청산분배금은 15조 3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청산된 펀드 수는 50.9%, 청산분배금 지급액은 38.7%로 크게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청산분배금과 청산펀드수의 감소 원인은 상환금 연기와 지난해 이후 신규설정 펀드 수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또 사모펀드의 낮은 재투자율은 재투자가 힘든 부동산, 특별자산펀드의 비중이 60% 수준으로 높은 것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