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폭염 특보가 10일째 이어지며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주거단지와 관광지 등에 살수차를 확대 투입해 총 10대를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규석 군수는 폭염에 대비해 살수차를 최대한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기장군은 폭염 특보가 적용되는 날에 5톤 규모의 살수차를 기존 5대 운영에서 두 배 늘린 10대를 상시 운영하게 된다.
도로 살수 작업을 시행할 경우 도로 복사열을 감소시켜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아스팔트 솟음 현상을 방지하는 등 안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제거 등의 효과도 더해진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주민들이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뙤약볕에서 폭염에 노출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그늘막 17개소를 추가 설치해 올해 총 109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속하는 폭염으로 인해 군민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군에서 각종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서 폭염으로 인한 군민의 피해 예방에 최선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