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7.29 10:37:4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추격하는 2강1중의 구도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27.5%, 이 지사가 25.5%, 이 전 대표 16.0%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9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12~13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주 전 4.5%p 하락한 가파른 하락흐름에서 벗어나며 0.3%p 하락에 그쳤으며, 이 지사도 지난 조사 대비 0.9%p 지지율이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이 전 대표는 0.4%p 상승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5%(▲1.3%p)의 지지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0.7%의 지지를 얻어 입당 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그 뒤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4%(▲0.8%p), 추미애 전 법무장관 4.1%(▼1.1%p)을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3명의 후보가 각각 1.0%, 원희룡 제주도지사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0.8% 동률이었고,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0.6% 등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 지지율 합은 2주 전 대비 0.9%p 하락해 50.0%였고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윤희숙·안철수·유승민·하태경·황교안·원희룡)의 지지율 총합은 1.7%p 상승한 46.0%로 나타나 격차는 지난 조사 6.6%p에서 오차범위 내인 4.0%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05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