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9 17:01:50
부산교통공사가 여름철 폭염 속 도시철도 선로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선로에 물을 뿌리는 ‘자동 살수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선로에 선로 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선로의 온도가 45도 이상이거나 대기 온도가 30도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장치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다른 구간에 비해 선로 온도가 높은 지상 구간인 ‘1호선 교대역~두실역’ 및 ‘2호선 호포역~동원역’ 등 3개소에 자동 살수 시스템을 설치,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선로에 온도 검지 장치와 신축량 측정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선로 온도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LTE-R 무선통신망으로 현장 장치와 관리시스템을 연결해 상업용 통신망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 직무대행은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