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연일 30℃가 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폭염(가뭄)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 점검결과 일부 산간지역 밭작물을 제외하고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폭염(가뭄)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도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폭염일수가 31.4일로 가장 길었던 2018년,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수 햇볕 데임(일소), 농작물 생육불량 등이 발생했으며, 4066ha에 109억6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도는 폭염,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위기경보 발령 시에는 신속한 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해 농업인 경영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79%로 평년 대비 7% 이상 상향하는 수준으로 대부분 적정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농업용수 이용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밭작물 폭염(가뭄)피해 예방사업 등으로 설치한 물탱크, 스프링클러, 관수시설 등도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농업인은 야외 작업을 중단해 주시기 바라며,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해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등 기상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