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역음식 관광 상품화에 역점을 두고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선도할 ‘영주맛집 36곳’을 최종 선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업소에서 직접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올해는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 및 개인 추천을 포함해 숨은 맛집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 중 우수한 손맛으로 대를 잇는 맛집도 7곳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영주맛집’은 시의 특색있고 숨겨진 맛집을 발굴해 홍보‧지원하는 사업으로, 2년마다 1차 서류심사, 2차 위생평가, 3차 현장평가의 단계를 거쳐 선정한다.
특히 현장평가는 영주시 맛집선정위원회 위원 10명과 젊은 층의 트렌드도 반영하고자 국제조리고와 경북전문대 조리전공학생 8명이 함께 업소를 방문해 대표 음식의 맛, 가성비, 독창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 2년동안 선정 업소를 대상으로 △영주맛집 표지판 부착 △시 홈페이지 및 영주여행 관광앱 등재 △SNS 홍보 지원 △맛집 안내지도 제작 △선정업소 친절ㆍ위생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천수 관광진흥과장은 “영주맛집이 영주 대표맛집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영주맛집의 관리와 홍보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의 많은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맛집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